대망의 마지막 날
아뿔싸 옷을 빨고 잤는데 옷이 다 안 말랐다.
마지막 30km 정도 남기도 해서 8시까지 넉넉하게 말리고 출발
인 줄 알았으나
같이 간 동료 자전거 바퀴 펑크
수리점 열린 곳 찾는 데 운 좋게 열린 곳 찾아 수리 후
약 9시에 출발.
양산 물문화관 - 낙동강하굿둑
마지막 코스다.
약 30km 코스로 부산이 가까워 사람이 많이 보인다.
길은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.
인도와 자도의 구분이 애매하게 되어있고, 도로 관리가 안 되어 바닥에 턱이 엄청 많았다.
완주하면 너무 기분 좋다.
이 성취감에 도전을 끊을 수 없는 것 같다.
모두 도전해 보길
여러 가지 말해주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
첫 번째는 클릿슈즈다.
피팅을 내 스스로 하고, 2시간 ~ 4시간 탈 때는 멀쩡했었다.
그런데 8시간 이상 장거리 타게 되니 무릎, 발목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.
(1주일간 고생함)
피팅을 정확히 맞춘 게 아니면 평페달 추천한다.
어떻게 될지 모른다.
두 번째는 종주하기 좋은 날인데, 9월 ~ 10월 초 추천한다.
날도 덥지 않고 해도 많이 떠 있어서, 부담이 줄고, 단기간에 끝낼 수 있다.
세 번째는 보급이다.
첫 째날 보급을 제대로 못해서 마지막 수안보까지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.
슈퍼나 편의점이 나온다면 항시 에너지바 4개는 유지하도록 보급을 챙겨야 한다.
편의점도 자주 있지 않고, 긴 구간 없을 때도 많아서 무조건 챙겨놔야 고생 안 한다.
네 번째는 숙소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
우리는 점심쯤 밥 먹으면서 어디까지 갈지 계산하고,
도착해서 방이 있나 전화한 후에 현장결제로 모든 숙소를 이용했다.
미리 예약하고 가면 압박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.
여러 가지 자세히 들어가면 말할 건 많지만,
이 정도도 많은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.
아 그리고 기차에 자전거 못 싣는다.
부산역 가서 자전거 어떻게 실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
분해 후 가방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한다.
가방을 어디서 구하기 힘들뿐더러 분해까지 손이 많이간다.
차라리 그냥 부산서부사상버스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올라가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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